中 상장사, 수익 감소에도 배당 증가
2009-03-28 15:43:53 2009-03-28 15:43:53
중국 기업들이 작년 실적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배당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증권보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579개 상장사들은 2008년 사업보고서에서 작년 4천350억위안(약 87조원)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보다 2.22% 줄었으나 현금배당액은 79억위안(5.51%) 늘었다고 밝혔다.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가 지난 25일 주당 1.156위안의 배당을 결정한데 이어 옌후(鹽湖)비료가 26일 주당 배당금을 1.672위안으로 올리는 등 중국 상장사들이 사업보고서 제출시기에 맞춰 잇따라 현금배당액을 높이고 있다.

작년 상장한 회사를 제외한 555개 상장사만 볼 때 작년 현금배당 총액은 1천523억위안으로 전년보다 79.51억위안(5.51%) 증가했다.

작년 현금배당액이 전년보다 증가한 업체는 198개로 전체의 55.31%를 차지했다.

웨이싱(偉星)의 경우 현금배당액이 2007년 주당 0.1위안, 1천500억위안에서 2008년 주당 1위안, 2억100억위안으로 무려 12배 급증했다.

조사대상 기업 중 10개 상장사는 작년 현금배당액이 순이익을 초과했으며 60개사는 배당총액이 순이익의 50%를 넘었다.

안타이(安泰)그룹은 작년 순이익이 1천211억위안이었으나 배당총액은 4천239억위안으로 순이익의 3배를 초과했다.

31개 상장사들은 지난 26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배당률이 은행의 1년 정기예금 이자율 2.25%보다 높았다.
중국증권보는 주식배당이 높은 기업은 실적이 좋고 주가도 잘 오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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