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침체의 여파로 물동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싱가포르의 항구 운영사 수익도 46%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AFP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물론 세계 여러 나라의 항구를 운영하는 'PSA 인터내셔널' 그룹은 27일 성명을 통해 작년 한 해 순익은 10억4000만 싱가포르달러(미화 6억8735만달러)로 2007년도의 19억3000만 싱가포르 달러에 비해 46%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PSA 인터내셔널'은 싱가포르 국영투자회사인 테마섹 홀딩이 최대 주주다.
이 회사는 싱가포르 국내외 항구에서 작년 한해 20피트짜리 기준으로 컨테이너 6320만개를 처리, 물동량이 전년도에 비해 7.6%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작년 7월까지 치솟던 컨테이너 취급량은 작년 4·4분기 들어 급감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회사가 운영하는 항구 가운데 가장 큰 싱가포르 항구는 작년 컨테이너 물동량이 29만개에 달해 중국의 경제중심지인 상하이(上海)를 제치고 컨테이너 처리량 세계 1위를 내리 4년째 고수했다고 밝혔다.
PSA 에디 테 최고경영자(CEO)는 "올해는 세계경제 침체가 심화함에 따라 교역량이 크게 줄어들어 아주 어려운 한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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