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계, '영역 통합'으로 간다
최근 사이버 공격, 통합적 보안관리 필요
입력 : 2014-08-27 16:31:49 수정 : 2014-08-27 16:36:16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보안기업들이 보안의 여러 영역에 대한 제품들을 갖추고 통합보안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보안 기업들은 기존 보유하고 있는 보안 제품과 더불어 전방위적인 보안을 지원하기 위해 제품 구성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보안 전 영역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는 안랩(053800)이 대표적이다.
 
이는 보안업체들이 사이버 보안위협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 영역에 걸친 가시성 확보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 회사의 매출 확대를 위해서도 제품군의 확대는 필수적이다.
 
보안 전문가들은 보안기업이 전 영역에 걸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면, 이를 종합적으로 기업에 제공함으로써 해당 기업의 보안 수준을 더욱 높여줄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네트워크 보안, 엔드포인트 보안 등 각각의 영역에 다른 업체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 보다는 동일한 업체의 제품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대응력을 더욱 높여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각각의 제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어느 한 영역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빠른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보안관제 영역에서 큰 매출을 올리고 있는 이글루시큐리티(067920)는 지난 7월 악성코드 사전차단 제품인 'IS-KIMO' 출시하고 엔드포인트 보안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기존 회사는 네트워크 영역의 보안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지만,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보안 전 영역으로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회사는 최근 '프로그램 취약점 이용 공격 탐지장치 및 방법' 특허를 획득했다. 이 특허 기술이 엔드포인트 방어에 적용될 경우, 사용자의 문서 프로그램 및 PDF 등에 대한 취약점 이용 공격을 차단시켜 기업 기밀이나 개인 금융정보를 탈취하려는 공격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글루시큐리티는 IS-KIMO 출시를 시작으로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반영한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통합보안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스코는 지난 7월 AMP를 출시하며 국내 APT(지능형 지속 위협) 대응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AMP는 파일 회귀분석 기능을 통해 공격의 전 과정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이 제품을 통해 사이버 공격의 통합적인 방어 및 가시성확보가 가능해져 제로데이 공격 및 APT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코는 지금까지는 네트워크 보안에 주력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시스템 전반의 보안, 물리보안, 나아가 만물인터넷 환경 보안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차세대 방화벽, 차세대 APT 대응 제품, 차세대 엔드포인트 보안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보안 제품을 모두 구비하고, 엔터프라이즈 보안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했다.
 
회사는 최근 출시된 120G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PA-7050을 포함한 차세대 보안 플랫폼을 기반으로 방화벽, 위협방지, URL 필터링, APT 방어, 엔드포인트 보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보안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 시만텍, 델 소프트웨어 등의 기업들도 보안관제 서비스 국내 시장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네트워크 영역만 잘 관리한다고 해서 보안이 완벽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최근 사이버 공격의 형태를 보면 명확해 지고 있다"라면서 "네트워크 영역은 물론 엔드포인트 영역도 함께 들여다 볼 수 있는 통합적 보안관리가 더욱 필요해짐에 따라 보안기업들도 다양한 영역에 해당하는 보안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안관제 센터의 모습.(사진제공=시만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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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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