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옐로아이디, 중소사업자 위한 고객 의사소통 도구"
이치승 카카오 옐로아이디팀 팀장 인터뷰
입력 : 2014-08-27 09:35:21 수정 : 2014-08-27 09:39:49
[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옐로아이디는 사업자라면 누구나 쓸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입니다. 카카오톡을 통해 고객과 더 간편하고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해해 주세요(이치승 카카오 옐로아이디팀 팀장)”
 
카카오는 지난 20일 중소사업자, 소상공인,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옐로아이디’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옐로아이디는 지난해 9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미니’라는 이름으로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 사업자용 카카오톡 계정 서비스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가 대형 브랜드에게 어울리는 마케팅 플랫폼이라면, 옐로아이디는 중소사업자들이 카카오톡을 통해 고객과의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준다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카카오 옐로아이디는 아이디(한글도 가능)와 QR코드를 통해 카카오톡 친구로 추가될 수 있는 기업용 카카오톡 '아이디'다.(사진=카카오)
 
옐로아이디가 나오기 전에도 많은 병원과 쇼핑몰, 음식점들은 개인 카카오톡 아이디를 노출해 고객 상담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기본적인 카카오톡의 기능만으로는 고객과 의사소통에 불편한 점이 많았고, 중소상인이 플러스친구를 사용하기에는 금전적 부담이 컸다.
 
옐로아이디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는 이치승 카카오 팀장은 “개인 카톡을 사용하는 사업자들의 이용 형태를 분석하고, 이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옐로아이디’ 기획과 테스트를 진행했다”며 “자동차 딜러, 보험 설계사, 화장품 방문판매 사업자 등 다양한 분들이 카카오톡으로 좀 더 편하게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치승 카카오 옐로아이디팀 팀장(사진=뉴스토마토)
 
‘옐로아이디’는 기존 카카오톡 아이디로 친구를 찾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카카오톡 아이디 검색 또는 QR코드로 찾아 친구로 추가할 수 있다.
 
이후 사업자는 고객이 먼저 말을 거는 경우 일대일로 대화를 할 수 있고, 전체 친구나 특정 그룹의 친구들에게 프로모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단체 메시지는 ▲기본형:텍스트 400자, 건당 11원(썸네일 이미지 삽입 시 추가 11원) ▲이미지 앨범형 : 이미지 16장, 건당 44원 ▲쿠폰형 : 쿠폰 메시지 건당 110원의 과금이 부담된다.
 
또 옐로아이디는 일종의 모바일 홈페이지 역할을 하는 ‘미니홈’을 모든 사업자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금은 기본 정보와 소식 등 간단한 기능만을 갖추고 카카오톡 내 에서만 볼 수 있지만, 향후 다양한 기능 확장과 더불어 카카오톡 외부에서도 볼 수 있도록 공개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서 검색 앱을 통해 특정 가게를 찾아봤을 때, 모바일 홈페이지처럼 옐로아이디 미니홈이 노출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옐로아이디 '미니홈'. 기본 정보와 업체 소식을 담아 놓는 일종의 모바일 홈페이지다. 소식란의 경우 카카오페이지와 연동도 가능하다(사진=카카오)
 
이 팀장은 “단지 카카오톡 안에만 머물지 않고, 옐로아이디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사용자와 옐로아이디 가입 사업자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옐로아이디 정식 출시에 앞서 업계에서는 일본 ‘라인@’처럼 카카오가 본격적인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하거나, 카카오가 준비 중인 ‘카카오 간편결제’와 연동을 통해 새로운 모바일 전자상거래 모델을 시도하고 있다는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옐로아이디는 본질적으로 더 편리한 의사소통 방식을 제공하는 서비스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치승 카카오 팀장은 “O2O나 로컬 비즈니스 서비스 등의 프레임을 통해 옐로아이디를 설명하려고 하면 오히려 본질이 가려진다는 생각이 든다”며 “연결과 소통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내는 ‘스마트 커넥터’가 되려고 하는 카카오 플랫폼의 연장선에서 이 서비스를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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