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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불황에도 여전한 출점 경쟁
2014-08-22 17:54:22 2014-08-22 17:58:37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경기 침체에도 커피전문점 업계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매일유업(005990)의 자회사 엠즈씨드는 지난 19일 서울 홍대입구에 폴 바셋을 개설했다.
 
폴 바셋은 이번 매장 오픈을 기념해 다음달 18일까지 아이스크림 증정, 원두와 커피용품 할인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직영으로만 운영되는 폴 바셋은 커피 마니아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현재 28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4개~5개 정도를 더 열 계획이다.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엔푸드는 지난해 11월 경기 고양시 탄현동에 디브런치앤커피 1호점을 선보인 것에 이어 지난 20일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 2호점을 열었다.
 
지엔푸드는 이번 매장을 테스트 형태로 운영한 이후 이달 말 정식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모든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는 스타벅스는 현재 680여곳 보유 중이다.
 
스타벅스는 매년 80곳~100곳 정도의 매장을 추가로 열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700곳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업체들의 매장도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부 브랜드를 대상으로 500m 내에서는 신규 출점할 수 없도록 한 모범거래기준이 이달부터 폐지된 것도 업계에는 긍정적인 요소다.
 
이디야커피는 비교적 개설이 쉬운 소규모 매장의 장점을 내세워 이미 1000곳을 달성했으며, 올해 말까지 1150여곳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카페베네는 현재 920여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950여곳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이달 기준 890여곳의 매장에서 올해 내로 900곳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커피전문점이 포화상태란 주장도 있지만, 커피문화의 확산에 따라 소비도 늘고 있다"며 "아직 출점 여력이 있는 지방에 매장에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진=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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