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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 정상회담 예정..내전 해빙모드?
양측, 외교적인 해법 '모색'
2014-08-20 12:55:21 2014-08-20 12:59:48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동부 사태가 진정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사진=로이터통신)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로센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사진)이 오는 26일에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포로센코가 지난 6월7일에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양국 간의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것이다.
 
드미트리 페스코브 러시아 정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동부 사태를 외면할 수 없었다"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문제가 거론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양국이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등 외교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모습을 보이자 우크라이나 사태가 누그러질 것이란 기대가 높아졌다.
 
지난 18일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프랑스와 독과 더불어 동부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의견을 나눴다.
 
회의가 마무리된 이후 한 우크라이나 정부 당국자는 "일정한 전전이 있었다"고 말했고 러시아 외무부도 약간의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4자 회담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러시아가 보낸 구호물품 차량의 내용물이 확인되지 않아 긴장감이 점증했으나, 실제로 차량에 인도주의 물품이 실려있는 것이 확인돼 관련 의혹도 풀렸다.
 
국제적십자위원회는 최근 러시아 차량에 물과 식량 등의 생필품이 실려있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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