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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진짜 뉴스와 풍자 뉴스 구별한다
2014-08-19 14:09:16 2014-08-19 14:13:48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페이스북이 진짜 뉴스와 풍자 또는 패러디 뉴스를 구별하는 기능을 도입한다.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18일(현지시간) BBC뉴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앞으로 유저들이 진짜 뉴스가 아닌 풍자 뉴스를 올릴 때에는 링크 앞에 'Satire(풍자)'라는 단어를 넣기로 결정했다.
 
페이스북은 그동안 풍자뉴스가 유저들에게 혼란을 가져다 주고 때때로 분노를 일으키기도 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성명에서 "현재 링크 앞에 풍자라는 단어를 넣는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사람들이 진짜 뉴스와 풍자 뉴스를 구별하기를 희망한다는 요청을 듣고 이렇게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BBC는 이 새로운 기능을 따라야 하는 대표적인 뉴스 풍자 홈페이지로 미국의 '디어니언'(www.theonion.com), 영국의 데일리매시(www.thedailymash.co.uk) 등을 꼽았다.
 
실제로 그동안 페이스북에 링크된 풍자 기사들이 마치 실제 기사인 것처럼 뉴스에 인용되며 혼란을 야기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 예로 지난 2012년 중국 인민일보는 "북한 지도자 김정은은 가장 섹시한 남자"라는 디어니언의 기사를 인용해 큰 망신을 당한 바 있다. 
 
다만 BBC뉴스는 이 표시를 달아야 하는 기준이 어디까지 적용되는 것인지 구별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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