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특검 추천 양보안' 배제 안 해"
'김기춘 증인채택'도 절충 가능성 열어둬
2014-08-18 09:10:52 2014-08-18 09:15:31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여야의 세월호특별법 논의와 관련해 여당이 특검 추천과 관련해 일부 양보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18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명시적으로 합의한 것을 백지화 하고 다시 하는 것은 아주 나쁜 전례"라면서도 "그렇지만 어차피 이 상황을 풀려면 다시 접촉과 변화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제안들이 문제를 풀 수 있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의장은 특검추천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는 '새누리당 추천 1명 양보' 방안과 '여야 합의로 4명 추천' 방안 모두 협상 팀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지 않다면서도 이런 방안들을 배제하지도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새정치연합이 3명을 추천하고, 새누리당이 1명을 추천하는 방식에 대해선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해, '여야 합의 4명 추천'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News1
 
주 의장은 또 '김기춘 비서실장'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 증인채택과 관련해선 "이미 23시간이나 국회에 나왔다. 또 나오라는 것은 정치공세"라면서도 절충 가능성을 닫아놓지 않았다.
 
주 의장은 그러면서 단원고 3학년 학생들 대학특례입학 관련 법안과 국정감사 분리실시를 위한 법안이 통과가 돼야 한다면서 이날 본회의 개최를 새정치연합이 거부할 명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문제는 해결하고 다음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 이것마저 거부하면 국회의 향후 운영도 많은 차질이나 파행이 예상된다"며 "새정치연합이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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