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업계, 막바지 여름 성수기 공략
2014-08-17 12:01:27 2014-08-17 12:05:32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올해 8월도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맥주 브랜드가 여름 막바지에 소비자를 끌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국내 대표 업체인 오비맥주는 오는 23일 서울 이태원 해밀턴 호텔 야외 수영장에서 '카스 라이트 풀 파티(Cass Light Pool Party)'를 진행한다.
 
'도심에서 즐기는 여름 바캉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야외 수영장에 마련된 메인 무대에서 인기 뮤지션 DJ KOO의 디제잉(Djing) 퍼포먼스와 신인 걸그룹 타픽의 공연이 진행되며, 카스 라이트 제품을 활용한 이색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세 차례(12시30분, 3시30분, 6시30분)에 걸쳐 '카스 라이트 타임'을 정해 카스 라이트 로고가 새겨진 의상을 입은 '카스 라이트 걸'과 '카스 라이트 보이'의 진행으로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열고, 해외 인기 수영장 탁구 게임인 '풀퐁(Pool Pong)' 등 다양한 여름 스포츠 게임을 진행한다.
 
이번 '카스 라이트 풀 파티'에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행사 당일 해밀턴 호텔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면 된다.
 
체코 맥주 브랜드 필스너 우르켈은 오는 21일까지 부산 해운대 게코스 1층에서 작은 체코를 옮겨놓은 듯한 성곽 인테리어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해운대를 마주하고 있는 팝업스토어는 마치 동유럽 체코에 온 것 같은 외부 테라스와 내부 인테리어를 통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실내에는 172년 동안 꾸준한 맥주 맛을 유지할 수 있었던 오크통을 사용한 맥주 저장고 콘셉트로 구성해 맥주에 대한 자부심과 장인 정신을 나타낸다.
 
또한 내부에 히스토리 월이 설치돼 우르켈 브랜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고, 팝업스토에서만 맛볼 수 있는 100% 거품으로만 즐기는 '밀코(Milko) 맥주'와 35㎜의 맥주 거품으로 즐기는 '크리스피(Crisp) 맥주'를 선보인다.
 
중국 맥주 칭타오는 8월과 9월 두 달간에 걸쳐 서울의 유명 관광지인 북촌 한옥마을, 남산N서울타워, 광화문 등에서 '타오의 방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브랜드 탄생 111주년을 맞아 국내 맥주 시장 공략을 위해 캐릭터인 판다 '타오'를 활용해 더 친근하게 소비자에게 칭타오 맥주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 기간 타오 인형 300개가 서울 유명 관광지 외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쇼핑몰, 축구경기장 등에도 게릴라성으로 등장해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네덜란드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은 공연기획사 VU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다음달 27일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새로운 콘셉트의 뮤직 이벤트 '2014 하이네켄 프레젠트 스타디움(Heineken Presents STARDIUM)'를 개최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다섯 개의 스테이지가 마치 거대한 오각형의 형태로 참가자들을 둘러싸는 특별한 무대형식이 처음으로 시도될 예정이다.
 
또한 참가자들을 EDM(Electronic Dance Music) 사운드로 강렬하게 휘감기 위해 다섯 팀의 세계적 EDM 아티스트가 각자의 개성을 살린 각기 다른 장르의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얀아리 스미트 하이네켄 코리아 지사장은 "음악은 하이네켄을 표현하는 좋은 플랫폼 역할을 해왔고, 이번 기회를 통해 VU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하이네켄 스타디움을 국내 음악 팬에게 선보이게 돼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가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강력한 경험과 기쁨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스너 우르켈 부산 팝업스토어 앞에서 직원들이 '밀코(Milko)'와 '크리스피(Crisp)' 타입의 생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필스너 우르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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