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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1일 KB 제재심의 계속..결론 여부 '촉각'
도쿄지점 부당대출, 전산시스템 교체건 10명 이상 남아..하루 일정 빠듯
2014-08-17 12:00:00 2014-08-17 12:00:00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금융당국이 오는 21일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 임직원에 대한 제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여섯번째 제재심의위원회를 연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제재심에서 국민은행 도쿄지점 부당대출, 주전산기(전산시스템) 교체 관련 질의응답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4일 금감원은 제재대상자들이 너무 많아 문답을 끝내지 못한 채 오후 8시30분쯤 제재심을 마무리했다.
 
국민은행 전산시스템 교체와 관련해 김재열 전무 등 KB금융(105560) 임직원과 국민주택채권 횡령에 대한 은행 임직원에 대한 문답과 심의는 끝냈으나, 도쿄지점 부당대출과 전산시스템 교체 관련 국민은행 임직원들의 문답이 남아있다.
 
금융당국은 오는 21일 제재심을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으나 다음달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아직 문답을 끝내지 못한 국민은행 임직원이 10명 이상이어서 지금까지 진행 속도를 감안하면 하루 일정으로는 빠듯하기 때문이다.
 
이번 달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제재심 관계자는 "일부 안건의 경우 양정 협의와 확정을 끝냈다"며 "일괄 제재인만큼 나머지 안건에 대한 제재대상자 문답과 양정 협의가 빨리 끝난다면 이번달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록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은 지난 6월 전산기 교체와 관련한 내부통제 부실로 각각 중징계를 사전 통보받았다. 임 회장은 카드 고객정보 대량 유출, 이 행장은 도쿄지점 부당대출 등의 책임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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