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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7년연속 관객 500만명 돌파
2014-08-15 10:15:08 2014-08-15 10:19:24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사진제공=KIA타이거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한국 프로야구가 지난 14일 정규경기를 통해 시즌 500만 관객 돌파를 이뤘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14일 현재 올해 전체 일정의 75%인 432경기를 소화한 프로야구는 14일 경기가 열린 3개구장(서울 목동, 인천 문학, 대전 한밭)에 총 2만269명이 입장해 누적 관객 수 500만5260명을 기록했다.
 
432경기는 관객 500만명에 도달했던 역대 4번째 최소 경기수며, 지난 1995년 첫 돌파 후 8번째, 2008년 이후 7년 연속 500만 관객 돌파 기록이다.
 
가장 많은 관객이 입장한 구단은 LG이다. LG는 홈 50경기에 87만8364명이 입장해 4강 진입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인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제치고 최다 관객 1위로 올라섰다.
 
다만 홈 47경기에 총 83만4590명이 입장한 두산의 올시즌 경기당 평균 관객은 1만7757명에 달해 LG의 1만7567명에 앞선다.
 
KIA는 여전히 9개 구단 중 가장 높은 관객 증가율을 나타냈다. 48경기에 55만2293명이 입장한 KIA는 본격적인 4강 싸움에 뛰어들면서 400만 관객 돌파 당시 24%였던 관객 증가율이 34%까지 높아졌다.
 
롯데는 올 시즌 9개 구단 중 최다인 8회(사직 2회, 울산 6회)의 홈 경기 매진의 기록을 썼고, 광주 홈 경기 7차례 매진을 기록한 KIA는 원정 경기 중 최다인 9차례 매진을 기록하면서 티켓파워를 과시했다.
 
무더위는 한풀 꺾였지만 구단들의 4강 진입을 위한 치열한 경쟁으로 2014 프로야구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시즌 마지막 도약을 위해 승부수를 띄운 중하위권 팀들의 약진도 거세다. 순위 경쟁만큼 치열한 개인 타이틀 경쟁은 4할 타자와 50홈런, 최초의 200안타, 10년만의 100득점 등 대기록 탄생에 대한 기대감도 높여주고 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와 선수들의 체력 싸움이 시즌 막바지 변수가 될 전망인 가운데 팬들의 이목은 더욱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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