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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 내년에 금리인상.."낮은 임금이 변수"
"내년 초에 금리인상 있을 것"
2014-08-14 14:21:41 2014-08-14 14:26:01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올해 임금 상승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을 계기로 조기 기준금리 인상설이 쑥 들어갔다.
 
(사진=로이터통신)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임금 상승세가 급격하게 꺾여 고용시장을 둘러싼 우려가 커졌다고 보도했다.
 
BOE가 이날 낸 물가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영국의 평균 주급은 전년 동기보다 0.6% 상승해 전망치인 0.9%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2011년 이후 최저치다. 최근 5년 중 2분기에임금 상승률이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OE는 이런 임금 상승세로는 충분한 경제 성장을 이뤄낼 수 없다며 당분간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동결할 것을 시사했다.
 
마크 카니 BOE 총재(사진)는 "BOE는 앞으로 근로자의 임금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상은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서서히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내년 초쯤에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성장률 전망치는 상향 조정됐다. BOE는 올해 영국 경제가 3.5% 성장하고 내년에는 3% 살아나리라 전망했다. 이는 지난 5월에 집계된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인 3.4%와 2.9%를 웃도는 수치다.
 
또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향후 2~3년간 시장의 예상처럼 2%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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