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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
2014-08-14 05:34:56 2014-08-14 05:39:18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FTSE100 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24.26포인트(0.37%) 오른 6656.68을 기록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 대비 129.41포인트(1.43%) 상승한 9198.88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32.63포인트(0.78%) 높아진 4194.79로 장을 마쳤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감 지속에도 불구하고 이날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독일 에너지 회사 EON은 상반기 순익이 15억3000만유로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14억6000만유로를 뛰어넘었다고 발표했다.
 
스위스 보험사 스위스라이프 역시 상반기 순익이 1년 전 같은 기간의 4억7200만스위스프랑에서 4억8400만스위스프랑으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대외적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다소 잠잠해졌다. 이날 발표된 비국 경제지표가 지지부진한 결과를 보인 영향이다.
 
미국의 지난 7월 소매판매는 전달과 비교해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더크 티엘스 KBC에셋매니지먼트 투자운용 부문 대표는 "유럽 기업들의 실적 결과는 투자자들이 기다렸던 것과 일치한다"며 "최근의 지수 하락세는 오히려 매수 기회가 제공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독일 은행주들인 코메르츠뱅크(1.60%), 도이치뱅크(1.31%) 등이 상승 탄력을 받았다.
 
반면 리오틴토(-2.60%), 앵글로우아메리칸(-0.60%) 등 광산주들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 밖에 EON과 스위스라이프의 주가는 각각 4%와 7% 넘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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