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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건설현장, 5년간 매년 50명꼴 추락·낙하물 사고
2014-08-13 15:11:55 2014-08-13 15:49:55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건설현장에서 최근 5년간 매년 50명꼴로 추락·낙하물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추락사고는 184건, 낙하물사고는 57건으로 총 241건이 발생했다.
 
지난 2011년 이후 추락·낙하물사고가 다소 늘었다. 지난 2011년 추락·낙하물사고는 40건, 지난해에는 46건을 기록했다.지난해 추락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전년 2명보다 7명 늘어난 9명이었다.
 
(자료제공=LH, 이노근 의원실)
 
실제 지난해 5월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던 중 붕괴로 인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9월에는 행복도시 3-3생활권 및 4-1생활권(일부) 조성하기 위한 발파공사 중 발파암 비산석이 인근 현장근로자의 머리를 충격을 가해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산업안전보건기준에 의한 규칙 제14조 낙하물에 의한 위험의 방지와 제42조 추락의 방지에 근거해 아파트 건설현장에 안전망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LH는 설치시점이 아니거나 해체 완료를 제외하고는 설치된 안전망 모두 성능기준에 충족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노근 의원은 "안전망 설치와 같은 안전장치 설치에도 불구하고 추락이나 낙하물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관리감독자의 직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거나 직무숙달이 되지 않은 것은 아닌가"하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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