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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개장)지정학적 불안감 재부각..하락
2014-08-12 16:52:57 2014-08-12 16:57:27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2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지정학적 불안감이 재부각 되면서 하락 중이다.
 
오전 8시15분(런던시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1.16포인트(0.17%) 하락한 6621.66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36.30포인트(0.40%) 내린 9144.14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25.16포인트(0.60%) 하락한 4172.54를 기록 중이다.
 
러시아가 인도적 차원에서 우크라이나 동부에 지원단을 파견했으나, 군사개입 의혹이 불거져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지난 1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과의 전화통화에서 "국제적십자와 공조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인도주의 지원단을 파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러시아는 음식과 물 등 지원물품 2000톤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했다. 러시아 정부는 이번 인도적 지원단에 군병력은 일체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일부 서방국들은 러시아가 이번 지원을 핑계로 우크라이나에 군사개입을 단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앙델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러시아가 지원을 명분삼아 군사 개입을 추진하면 제재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경고 한 바 있다.
 
다만, 이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하마스가 72시간 정전에 돌입한 뒤 장기 휴전을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이날 주가 하락 폭은 제한됐다.
 
업종별로는 엥글로우 아메리칸(-0.99%), 리오틴토(-0.35%), 리오틴토(-0.17%)가 하락 중이다.
 
푸르덴셜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0.56% 하락세다.
 
한편, 이날 영국의 보험업체 푸르덴셜, 독일의 생활용품 업체 헨켈, 오스트리아 에너지기업 OMV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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