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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한국전력, 2분기 흑자전환..목표가↑"
2014-08-08 08:10:48 2014-08-08 08:15:04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8일 증권가는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하반기와 내년에도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잇따라 상향조정했다.
 
한국전력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2조 8893억원, 영업이익 8292억원, 당기순이익 1915억원을 기록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큰 폭의 실적 개선 요인은 고가의 여름철 요금제가 6월에도 적용되었기 때문"이라며 "6월 전기판매량은 전년동월 대비 1.3%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판매금액은 21.8% 증가해 6월 전기요금이 20% 이상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3분기 영업이익도 선방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승민 NH농협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력판매량 증가 둔화에도 연료비 감소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비 89.1% 증가한 2조927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진단했다.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한 3조6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범수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7월부터 kg당 18원 석탄세가 도입되나 원전 가동률이 상승하고, 870MW 석탄화력발전소 6월 신규 가동이 시작되고 환율 하락으로 연료비와 전력구매비가 전년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11월 5.4% 요금인상이 올해 하반기까지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정상화의 정상화가 원화강세로 이어지고 또 배당정책의 절묘한 갈아타기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8월은 금리하락과 배당성향 상승 기대가 이끄는 멀티플 상승구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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