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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AS SSD 양산 돌입..SATA 대비 속도 2배↑
2014-08-07 11:36:30 2014-08-07 13:03:32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가 'SAS(Serial Attached SCSI)' 인터페이스 기반의 대용량 800GB(기가바이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양산에 착수했다.
 
SAS(사스)는 PC에 주로 사용되는 'SATA(사타, Serial ATA)' 인터페이스보다 2배 가까이 빠른 SSD를 만들 수 있는 첨단 인터페이스다. 업계에서는 SAS 기반 SSD 시장이 머지 않아 기업향 SATA SSD 규모와 비등한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고성능 SAS SSD를 선호하는 글로벌 고객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현재 보급형 800GB 'SM1623' SSD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출시한 프리미엄 SAS SSD 'SM1625'의 100GB, 200GB, 400GB, 800GB와 함께 풀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삼성전자가 양산하는 보급형 SAS SSD는 일반 낸드플래시를 탑재하면서도 기존 높은 가격의 엔터프라이즈 낸드플래시로 만든 프리미엄 SAS SSD와 동등 수준의 높은 성능은 물론 확고한 신뢰성을 확보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이번 보급형 SAS SSD는 10나노급 일반 낸드플래시를 탑재해 기존 20나노급 엔터프라이즈 낸드플래시 기반의 SSD보다 생산성을 30% 이상 높였고, 하루 1회 이상의 전제드라이버 쓰기(DWPD)를 지원해 투자비를 대폭 절감하면서 높은 내구성과 성능을 동시에 원하는 기업향 스토리지 고객에게 최적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한다.
 
백지호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장 상무는 "뛰어난 성능의 보급형 SAS SSD 양산을 통해 기업향 서버·스토리지 스토리지 SSD 시장에서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스토리지 고객에게 다양한 차세대 대용량 SSD를 적기에 공급함으로써 빠르게 확대되는 기업향 프리미엄 SSD 시장의 성장세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4 삼성 SSD 글로벌 서밋(Samsung SSD Global Summit)'.(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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