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YG 새 그룹 위너, 빅뱅과는 다르다
2014-08-06 19:50:17 2014-08-06 19:54:42
◇정식 데뷔를 앞두고 론칭쇼를 개최한 신인 그룹 위너. (사진=YG엔터테인먼트)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 위너(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남태현, 김진우)가 베일을 벗었다. 위너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론칭쇼를 열고 가요계 정식 데뷔를 알렸다. YG가 신인 보이그룹을 선보이는 것은 지난 2006년 빅뱅이 데뷔한 이후 처음이다.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딘 YG의 새 그룹, 무엇이 특별할까. 멤버들과 양현석 YG 대표의 이야기를 통해 살펴봤다.
 
◇강승윤. (사진=YG엔터테인먼트)
 
◇데뷔 앨범 전곡에 작사·작곡 참여..빅뱅과 차별화
 
YG를 대표하는 보이그룹인 빅뱅은 힙합 기반의 음악을 통해 다른 아이돌 그룹들과 확연히 다른 색깔을 보여줘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그 중심엔 리더 지드래곤이 있었다. 지드래곤은 빅뱅의 앨범에 수록된 곡들의 작사, 작곡을 맡으면서 자신만의 색깔이 담긴 음악을 만들어냈다.
 
위너의 음악 역시 힙합을 기반으로 한 곡들. 하지만 위너의 멤버들은 데뷔 앨범에 수록된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면서 자신들만의 개성을 입혔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한 곡인 ‘공허해’는 송민호가 작사에 참여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컬러링’의 작사엔 강승윤, 송민호, 이승훈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강승윤은 메인 프로듀서로서 곡 작업을 책임졌다.
 
양현석 대표는 "위너의 데뷔를 준비시키면서 가장 큰 고민은 선배 그룹인 빅뱅과 비슷한 그룹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거기에 위너의 성공 여부가 달려 있었다"며 "위너가 어떤 옷을 입어야할지에 대해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 해야 빅뱅과 다르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지에 대해 생각했다"며 "그래서 앨범 준비 과정에서 기존 프로듀서들을 가급적이면 참여시키지 않으려 했고, 신인이지만 위너의 작사, 작곡 능력을 끌어올리려고 했다. 생각했던 것 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앨범이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진우. (사진=YG엔터테인먼트)
 
◇데뷔 전부터 방송·공연 경험 쌓아..신인 같지 않은 신인
 
지난해 방송된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WIN'을 통해 얼굴을 비춘 위너는 데뷔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면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 특히 강승윤은 Mnet '슈퍼스타K’, 이승훈은 SBS ‘K팝스타’에 출연하면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신인 그룹들은 데뷔 후 멤버 각자의 캐릭터를 잡는 데 애를 먹기 마련. 또 부족한 무대 경험 때문에 다소 세련되지 못한 공연을 선보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위너는 데뷔 전부터 다양한 방송을 통해 멤버 각자의 개성있는 모습을 선보였고, 빅뱅, 2NE1 등 선배 그룹들의 해외 콘서트 무대에 함께 서면서 공연 경험을 쌓았다.
 
이에 대해 송민호는 "데뷔 이전인데 선배님들의 무대에 함께 서면서 많은 경험을 했다"며 "좀 더 빨리 대중들과 팬들에게 우리의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기도 했지만, 우리 다섯 명과 사장님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곡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던 것 같다. 정말 공들여서 앨범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또 강승윤은 "우리가 팬들에게 희망찬 노래를 들려드림으로써 팬들이 희망을 느낄 수도 있고, 슬픈 노래를 통해 공감과 위로를 느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듣는 분들이 치유되거나 힘을 얻을 수 있는 음악을 하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했다.
 
◇남태현. (사진=YG엔터테인먼트)
 
◇데뷔하자마자 일본 투어, 이유는?
 
위너는 오는 12일 데뷔 앨범의 음원을 공개하고, 14일 오프라인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또 15일엔 YG패밀리 콘서트에 소속사 선배 가수들과 함께 출연한다. 이어 위너는 다음달 10일 일본 데뷔 앨범 ‘2014 S/S Japan Collection'을 발표한 뒤 일본에서 콘서트 투어를 진행한다.
 
신인 가수가 국내에서 데뷔 앨범을 발표하자마자 일본에서 데뷔를 하고, 해외 콘서트 투어까지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
 
양현석 대표는 "일본 스케줄은 훨씬 이전부터 잡혀있던 것"이라며 "예전엔 국내 활동을 한 뒤 2차적으로 해외 활동을 했는데 요즘엔 일본도 비행기로 왔다갔다 하면서 동시간에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YG가 다른 기획사에 비해 방송 활동을 많이 안 하기 때문에 국내 활동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 팬들이 국내 가수들의 활동을 동시에 보듯, 국내팬들도 일본이나 다른 나라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점점 경계가 무너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강승윤은 "우리가 컴백하는 것이 아니라 데뷔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 엄청난 기대를 하기 보다는 대중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좋은 노래를 만들어서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우리 음악이 괜찮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다면 더없이 감사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송민호. (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승훈.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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