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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 '에볼라 창궐' 서아프리카에 2000억원 긴급 지원
2014-08-05 14:32:10 2014-08-05 14:36:42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세계은행(WB)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병한 서아프리카 국가에 2억달러(약 2100억원)의 긴급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4일(현지시간) WB은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투입자금은 기니, 리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3개국의 공중위생 시스템 개선과 에볼라 위기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긴급 지원은 인접국에 또 다른 감염자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WB의 이번 지원 방침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서아프리카 국가들이 에볼라 바이러스 문제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긴급 재정지원을 요청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WB와 함께 다른 국제기구들도 잇따라 에볼라 피해국에 대한 자금 지원에 동참하고 있다.
 
도날드 카베루카 아프리카개발은행(ADB) 총재는 에볼라 바이러스 피해 국가에 원조 자금으로 6000만달러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이들 국가의 보건 체계를 세우기 위해 긴급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도 1억달러를 아프리카 긴급 대응 자금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WHO는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수가 887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리베리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이송되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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