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방송통신위원회(KCC)는 사이버폭력의 심각성 및 예방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하여 캠페인 광고물을 제작해 8월부터 약 두 달간 광화문광장에 전시한다고 밝혔다.
4일 KISA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최근 모바일기기가 학교폭력의 도구로 이용되고 있는 가운데 피해 학생들이 도움을 받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상황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광고 제작에는 공익광고 제작에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제석 광고연구소’ 이제석 대표가 직접 참여하였다.
KISA가 발표한 ‘2013년 사이버폭력실태조사’에 따르면 사이버폭력의 주된 이유로 ‘재미있어서(장난으로)’라고 응답한 초등학생은 45.7%, 중고등학생은 68.2%로 조사됐다.
‘상대방이 싫어서(화가나서)’라고 응답한 중고등학생도 64.1%로 나타났다.
이에 사이버폭력 예방 및 해결을 위해서는 청소년, 어른들의 관심이 우선돼야 하며, 이후 적극적인‘행동’으로 이어져야 함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황성원 KISA 인터넷문화단장은 “바람직한 소통의 도구가 되야 할 인터넷이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흉기’로 전락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사이버폭력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모두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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