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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게, 더 길게, 더 멀리' 여름휴가 풍속 변화
국토부 2005년~2014년 여름휴가기간 특성 변화 분석
2014-07-27 13:01:18 2014-07-27 15:06:27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지난 10년간 여름휴가는 소득향상 과고속도로 등 교통환경 개선 등으로 인해 3박4일 이상의 장기간 여행비율과 해외, 제주도와 남해안 장거리 여행객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후변화, 인식변화 및 저출산 등으로 인해 7월말에서 8월초로 집중됐던 일정이 8월 중하순까지 분산됐다.
 
국토교통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10년간 하계휴가기간 통행특성 변화를 분석한 결과, 3박4일 이상 장기체류 여행은 3.2%에서 41.7%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휴가 여행 기간 변화(자료제공=국토부)
 
해외여행은 3.1%에서 7.7%로 늘었다. 남해안 및 제주도 여행비율도 7.1%에서 28.3% 증가했다.
 
휴가출발일 비율은 7월 5주~8월 1주가 71.4%에서 60.3%로 11.1%p 감소한 반면 8월 2주 이후 출발비율은 10.4%에서 21.3%로 10.9%p 증가, 여행 시기는 점차 분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예정지역은 동해안권돠 강원내륙권 선호도가 여전히 높았으며(38.7%→38.4%), 남해안(15.7%→20.0%), 제주권(5.5%8.3%) 비율은 지속 증가했다.
 
소규모 단위 이동 비율 역시 높아졌다. 하계휴가 여행 시 동행인원의 경우 1~2명 단위 이동이 증가한 3~4명 단위 이동은 감소했다.
 
◇여름휴가 동행인원 변화(자료제공=국토부)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기초로 강원권 수요 집중, 남해안과 제주도 여행 비율 증가 및 해외 여행객의 지속적인 증가 등 변화하는 하계휴가 통행실태를 향후 특별교통대책에 반영하는 등 국민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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