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실자산 정리계획에 달러.엔 동반 하락
2009-03-24 05:57:14 2009-03-24 05:57:14
미 정부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은행의 부실자산 정리 계획에 대한 기대로 안전한 통화에 대한 수요가 줄면서 미 달러화와 일본 엔화 가치가 하락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오후 3시 현재 1.3630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3582달러에 비해 가치가 0.4% 떨어졌다.

미 달러화는 한국 원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였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원화는 달러당 1,392.22원으로 가치가 1.4% 올랐고 엔화에 대해서도 14.3654원으로 가치가 2.5% 올랐다.

블룸버그는 원화는 골드만삭스가 한국의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가 1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고 원화는 1분기에 16개 주요 통화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었다고 전했다.

미 달러화는 뉴질랜드 달러와 호주 달러에 대해서는 10일 연속 떨어져 각각 2002년과 2007년 이후 최장기 하락세를 기록했고 주요 통화에 대해서도 가치가 떨어졌다.

유로와 엔 등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인덱스는 이날 0.4% 떨어져 지난주에 1985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인 4.1% 하락에 이어 내림세를 이어갔다.

일본 엔화도 안전자산 선호도 감소로 유로화에 대해 132.08엔으로 가치가 1.4% 떨어졌고 미 달러화에 대해서도 96.88엔으로 1% 하락했다.

UBS 런던의 전략가인 제프리 유는 블룸버그에 시장이 미 정부의 부실자산 정리계획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면서 불안감이 다소 진정되면서 달러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 국채가격도 증시 폭등과 안전자산 선호도 감소 현상을 반영해 하락했다.

이날 미국의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3시55분 현재 0.04%포인트 오른 2.67%를 기록했다. 2년만기 국채 수익률도 0.03%포인트 올랐다. 국채 수익률은 국채 가격과는 반대로 움직인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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