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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마감)실적호조에 대부분 강세..日, 반년來 최고
2014-07-25 17:38:34 2014-07-25 17:42:47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25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마감한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가 이틀 연속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아시아 시장에도 훈풍을 불어넣었다.
 
일본증시는 기업 실적에, 중국증시는 주식거래 연동 시스템에 대한 기대감에 1% 이상의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대만증시는 닷새만에 조정을 받으며 1% 가까이 후퇴했다.
 
◇日증시, 실적 호조에 6개월래 '최고'
 
일본 증시는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 호조에 강세를 보이면서 6개월래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 추이(자료=이토마토)
닛케이225 지수는 3거래일만에 반등하며 전일보다 173.45엔(1.13%) 상승한 1만5457.87엔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전 발표된 일본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3.3% 증가세를 나타내며 엔화가 약세흐름을 보였다. 일본은행(BOJ)은 물가가 목표치 2%를 향해 순조롭게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일본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1.4%에서 1.6%로 올린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파낙과 세계 최대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 등이 호실적을 발표했다. 파낙은 실적을 바탕으로 5.3% 급등한 반면 캐논은 차익매물에 0.1% 밀렸다. 이토추상사는 1110억엔 규모의 자사주매입 소식에 2.5% 올랐다.
 
◇中증시, 나흘째 랠리..3개월래 '최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나흘연속 상승하며 3개월래 최고수준까지 올랐다.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1.55포인트(1.02%) 오른 2126.6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상승폭은 3.3%로 지난 4월 둘째주 이후 최대로 집계됐다.
 
대형주들은 이날도 상하이·홍콩증시 상호간 주식거래 연동시스템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농업은행(2.08%)과 공상은행(1.15%), 초상은행(1.45%), 중신증권(1.2%), 태평양보험(0.9%) 등 금융주가 급등했다.
 
구리가격이 오르면서 장시구리와 통링비철금속그룹 등이 2%대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섬서진령시멘트가 5.56% 오르는 등 원자재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화전에너지는 9.7% 급등했다. 화전에너지의 모회사인 중국화전그룹이 6개의 자회사에 대한 자산 재배분 계획을 밝힌 것이 재료가 됐다.
 
◇대만 하락·홍콩 상승
 
대만 가권지수는 닷새만에 하락하며 전날보다 88.25포인트(0.93%) 내린 9439.2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콴타컴퓨터(-3.1%)와 혼하이정밀공업(-2.3%), 컴팩매뉴팩처링(-2.1%), UMC(-2.56%) 등 기술주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74.51포인트(0.31%) 오른 24216.01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화윤창업(1.9%), 장강실업(1.6%), 에스프리홀딩스(0.8%), 허치슨왐포아(1.5%)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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