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가 23일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방식의 부실자산 정리계획의 세부내용을 발표한 가운데 세계 최대의 채권투자업체인 핌코나 대형 자산운용사 블랙록 등이 속속 참여를 선언하고 나서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퍼시픽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핌코)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빌 그로스는 이날 이메일 성명을 통해 정부의 부실자산 정리계획에 참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로스는 "이것은 아마 제안된 것 중 첫 '윈-윈-윈 정책'일 것"이라면서 "우리는 여기에 참여해 경제회복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고객들에게도 봉사하기 위해 우리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핌코의 관점에서, 우리는 두 자리 수의 수익 가능성과 이를 고객 및 미국 납세자들과 공유할 기회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로스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도 핌코가 재무부 계획에 따라 대출을 매입하는 것과 모기자유동화증권(MBS)을 매입할 펀드를 운영하는 것 모두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은행의 장부를 깨끗하게 해주려면 아마 몇 조달러가 필요할 것이라면서 오늘 재무부가 발표한 방안의 재원조달을 포함해 금융시스템이 정부의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뮌헨 소재 알리안츠 SE가 소유한 핌코는 747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MBS 매입을 포함해 정부의 다른 프로그램을 운용할 주체로 선정된 바 있다.
핌코뿐 아니라 대형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로런스 핑크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재무부가 발표한 계획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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