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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수원에 '무한환승-정액제 패스카드' 도입"
특례시 지정·첨단과학도시 조성 등 수원 맞춤형 공약 제시
2014-07-21 14:48:08 2014-07-21 14:52:45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오는 30일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무한환승-정액제 패스카드' 등 수원지역 맞춤형 공약을 내놨다.
 
새정치연합 정책위원회(우윤근 정책위의장)는 21일 수원 현장 의원총회에서 "출퇴근 버스 입석금지로 인한 교통난 해소 공약으로 모든 대중교통수단의 무제한 환승이 가능한 정액제 패스카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책위는 최근 수도권 출퇴근 교통난을 가중시키고 있는 광역버스 입석금지 문제에 대해 ▲노선별 입석 이용자 수에 맞는 추가분 버스 투입 및 배차 실시 ▲노선 시(종)착지 다변화 및 이에 따른 추가 비용을 철도-버스 환승요금의 감면(조정)으로 개선하는 등의 해결책 제시했다.
 
정책위는 이어 "수도권 교통수단이 잘 구축돼 있어 '대중교통(준)공영제' 기반의 '무한환승정액제' 도입이 가능하다"며 무한환승 카드 도입의 실현 가능성을 강조했다.
 
특히 "별도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등의 개정 없이도 현행 서울시 준공영제 방식으로 각 교통 주체가 합의할 경우 즉시 도입이 가능하며 현행 대중교통에 지원되는 예산이 2조5000억원(중앙, 지방 포함)임을 감안하면 추가지원이 아니라 (자가용 이용자들의 대중교통 이용 증가)로 인한 재정 절감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책위는 또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주차장과 연계한 무료주차 서비스가 제공되면 이용객 증가(수입 증가)는 물론 도심 차량 진입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 등이 수원 천막당사에서 최고위회의를 열고 있다 ⓒNews1
 
수원시 인구 규모에 맞는 행정체계 재편에 대한 공약도 발표됐다.
 
정책위는 "수원시는 인구 118만 명 이상의 대도시이지만 현행 50만 명 이상 도시들과 같은 기준이 적용돼 시민들을 위한 행정서비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특례시' 법제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책위는 이 밖에도 ▲인덕원-수원선의 조속한 개통 ▲광교신도시 컨벤션센터 건립 및 마이스산업 육성 ▲군공항이전지 첨단과학도시 조성 ▲서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및 복합문화센터 건립 ▲정조 테마 상설공연장 건립 등을 7대 핵심 지역 공약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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