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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관절염 치료제 '히알루마' 미국 수출
2014-07-21 09:53:26 2014-07-21 09:58:04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한미약품(128940)은 21일 미국 제네릭 제약사인 악타비스(Actavis)와 주사용 관절염 치료제 '히알루마'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악타비스는 12년간 히알루마를 미국에서 독점 판매하게 되며, 한미약품은 84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약품은 히알루마 완제품을 생산해 공급하고, 악타비스는 현지 시판 허가를 위한 미국 내 임상시험과 허가등록, 영업·마케팅을 전담하게 된다.
 
히알루마는 악타비스의 자체 브랜드로 허가등록 절차를 진행한 후 미국에서 발매될 예정이며, 양사는 악타비스가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일본 등으로 수출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956년 설립된 악타비스는 연간 매출액 10조원의 미국 1위 제네릭 회사다. 심혈관질환 치료제와 순환기 치료제, 항생제 등 제품군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 세계 22개국에 41개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악타비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주사용 관절염 치료제인 히알루마를 수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한미약품의 기술력과 브랜드를 확대해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히알루마는 한미약품이 첨단 발효공학 기술을 이용해 자체 생산한 고분자 히알루론산 주사제로, 관절부위에 직접 투여한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2년 영국 SGS인증원으로부터 유럽 의료기기(EU CE)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품질을 인정받았다.
 
◇'히알루마' 제품 이미지. (사진=한미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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