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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협상 4개월 연장..동결자금 28억달러 해제
이란 핵 생산 관련 부분 의견차 커
2014-07-19 14:04:34 2014-07-19 14:08:41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의 핵회담 시한이 4개월가량 연장됐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란과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와 독일(P5+1)이 오는 20일로 예정된 핵 협상 시한을 4개월 더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아라크 중수로 검사를 강화하는 방안에는 의견 일치를 이뤘으나, 핵 생산 능력과 관련한 부분에선 의견차를 줄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그동안 원심분리기 운영 개수와 아라크 중수로 생산량과 관련해 큰 견해차를 보여왔다.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공식 성명을 통해 "가시적인 진전이 있긴 했지만, 핵심 사안에 있어서 이견을 좁히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이란의 한 고위 관료도 "협상 시한을 늘리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또 주요 6개국은 향후 4개월간 외국은행에 있는 이란 자금 28억달러에 대한 동결을 해제할 방침이다.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왼쪽)와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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