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이 파키스탄에서 다량의 석탄이 매장돼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석탄 탐사광구의 광권을 확보했다.
22일 자원개발업체 페드코(PEDCO)는 아랍에미리트(UAE)의 대기업인 빈딘그룹과 함께 파키스탄 타르지역 석탄광구 가운데 4광구를 확보하는 계약을 지난 1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빈딘그룹은 현재 파키스탄에서 100만호 주택 건설사업을 진행 중인 기업으로, 페드코와 빈딘그룹은 25억6000만t의 석탄이 묻혀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4광구의 지분을 50%씩 갖게 된다.
계약 석탄광구가 존재하는 타르지역은 파키스탄 최대도시 카라치시(市)에서 동쪽으로 410㎞ 떨어진 지역으로, 광구면적이 80㎢ 규모이며 페드코 측은 내달부터 정밀 시추를 시작해 2010년 광산을 건설한 뒤 2011년부터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계약성사를 이끈 이원걸 전 한국전력 사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4광구 외에 현재 1광구는 세계은행이 확보해 국제입찰을 준비 중이며 2광구는 세계 최대 석탄업체인 중국 신화그룹이 확보해 정밀 시추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고 "4광구의 추정 매장량은 42개공의 시추를 통해 파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파키스탄 정부가 광구 인근에 이 지역에서 생산된 석탄을 원료로 하는 발전량 50만㎾ 규모의 발전소 2기를 건설해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발전소 건설의 타당성 검토사업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페드코와 빈딘그룹 양사는 내주 싱가포르에 파키스탄 석탄개발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며 석탄 시추와 생산,운영,판매는 페드코가 전담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페드코 측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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