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최고위 김포 현장 찾아 "일할 줄 아는 김두관 필요"
최고위 열고 '큰 인물론', '정권심판론' 강조
2014-07-18 10:26:16 2014-07-18 10:40:02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가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가 재보궐선거 후보로 뛰고 있는 김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포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18일 김두관 후보 선거사무소 현장 최고위에서 "이번 선거에서 뽑히는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1년 반쯤 일하게 된다. 일할 줄 모르는 사람이 국회 들어와봐야 일하는 것 배우다가 임기가 끝날 것"이라며 "일할 줄 아는 김두관이 김포의 발전과 변화를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의 다양한 정치·행정경험을 어필하는 동시에 지역 사업가 출신인 상대 후보의 약점인 '경험 부족'을 지적한 것이다.
 
김 대표는 "김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동적인 변화를 겪고 있는 곳이다. 인구증가율이 지난 3년 동안 전국 1위인 곳이 김포다. 이렇게 큰 변화를 겪고 있는 김포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일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포-서울 간 도시철도 조기 개통, 자녀 교육문제 등 김포 지역 현안에 대해 "김두관이라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고 우리 당이 적극 지원하겠다"며 김 후보를 추켜세웠다.
 
박영선 원내대표도 "이장에서 군수, 도지사까지 풍부한 행정 경험 이것이 미래 100만 김포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며 '큰 인물론'에 목소리를 보탰다.
 
'큰 인물론'에 이은 '정권심판론'도 적극적으로 제기됐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아직도 국회에서는 세월호 유가족이 단식을 하고 안산 단원고 생존자 학생들이 국회까지 걸어왔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뭐하고 있느냐"고 입을 열었다.
 
안 대표는 "말도 안 되는 인사를 거듭하고 지금 내각 면면을 보면서 국가 혁신이 이뤄질 것이라 생각하는 국민이 한 명도 없다. 나아가 세월호 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는 약속마저 어겼다"며 정부여당에 대한 심판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박 원내대표 역시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에서 드러날 사실이 두렵고 무조건 청와대만 지키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오늘 정부는 쌀 시장 개방을 선언할 예정이라고 한다. 김포시에 약 2만여 명이 농업에 종사하고 전체 작물 중 쌀이 91%다. 쌀 개방 선언은 김포시 농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것"이라며 "농민을 지키는 정당이나, 버리는 정당이냐 선택해달라"고 요청했다.
 
◇7.30 재보선 김포지역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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