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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주, 업체별 양극화 심화..'중립'-키움證
2014-07-15 08:18:56 2014-07-15 08:23:28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키움증권은 15일 IT업종에 대해 업체별 양극화는 더 심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의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전기전자 업종 생태계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성장성 한계에 직면했다"며 "공급 체인 업체들은 더욱 힘든 환경에 처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중 대화면 아이폰이 출시된 후 국내 스마트폰 업체들은 수세로 몰리게 되고, 삼성전자 주도의 마케팅 경쟁은 더 심화될 것"이라며 "가파르게 진행되는 원화 강세도 하반기 채산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다만 전기전자 업종의 밸류에이션 지표를 고려하면 추가 반등 여력은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3분기 중반 이후 차익 실현에 나서는 한편 LG그룹주, 애플향 공급업체 중심의 선별적 투자가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또 "업종 내 최선호주로 LG이노텍(011070)을 제시한다"며 "차선호주로는 LG전자(066570), LS(006260)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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