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배럴당 40달러를 밑돌았던 국제유가가 최근 50달러를 웃돌면서 원유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는(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3.47달러(7.2%)오른 51.6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5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여만이다.
이처럼 한달 전까지만해도 30달러대였던 유가가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원유관련펀드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실제 삼성투신운용에서 지난 달 말 출시한 '삼성WTI원유파생상품펀드'는 설정된지 채 한달도 안돼 40억원 넘는 돈이 들어왔다.
이 펀드는 원유 실물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WTI 원유선물에 투자하면서 선물 가격 변동과 월물별 교체에 따른 손익 등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상품이다.
수익률도 설정 이후 지난 18일 까지 평균 8.9%를 기록해 일반 주식형펀드 대비 뛰어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금값이 급등한 데 비해 유가는 여전히 바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와 관련된 투자상품에 돈이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순영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유가 미국 경기지표 호조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국재 매입 등 호재로 50달러까지 오른 상태라며 이에 따라 관련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국제유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김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바닥권이긴 하지만 현재 경기침체 상황임을 고려할 때 단기보다는 2년 내지 3년정도의 기간을 두고 장기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헤지차원에서 전체 포트폴리오내 5~10% 비중으로 투자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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