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사진제공=넥센히어로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홈런부문 1위와 2위인 박병호와 강정호(이상 넥센 히어로즈)와 외국인 선수 루이스 히메네스와 호르헤 칸투, 지난해 신인왕을 수상한 나성범 등이 올스타전에서 열띤 방망이 전쟁을 펼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7~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프로야구 올스타전 'G마켓 홈런 레이스'에 참가하는 선수 명단이 확정해 13일 발표했다.
이번 홈런 레이스는 역대 최초로 예선전과 결승전이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17일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종료 후 바로 예선전을 하고 결승전은 18일 올스타전에 앞서 진행된다.
이스턴 올스타(Eastern All Star)에는 칸투와 김현수(이상 두산), 히메네스(롯데), 이재원(SK)이 출전한다. 웨스턴 올스타(Western All Star)에는 박병호와 강정호(이상 넥센), 나성범(NC), 나지완(KIA)가 방망이 실력을 뽐낸다.
올해는 예선과 결승에서 모두 각 선수에 아웃카운트 열 개를 부여해 진행되고, 예선전 1·2위 선수가 결승에서 맞붙어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KBO는 G마켓과 함께 우승 선수에게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 부상으로 G마켓이 후원하는 최신 노트북을 증정한다. 준우승 선수에겐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를 수여하며, 최장거리 홈런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스마트 폰을 준다.
또한 이번 홈런 레이스에선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참가 선수들이 친 홈런(예선·결선 합산) 1개당 50만원씩 기부금을 쌓아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후원아동에게 전달한다.
한편 1993년부터 시작된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는 양준혁(45·은퇴·전 삼성)과 박재홍(41·은퇴·전 SK), 한화 김태균(32·한화)이 통산 3차례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역대 프로야구 올스타전의 홈런레이스 우승선수 명단. (자료제공=한국야구위원회(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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