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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보험株, 2분기 컨센서스 상회"
생보·손보 2분기 순이익 시장컨센서스 웃돌아
2014-07-12 11:00:00 2014-07-12 11:00:00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증권가에서는 보험업종에 대해 2분기 순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생명(032830), 한화생명(088350), 동양생명(082640), 삼성화재(000810), 현대해상(001450), 동부화재(005830), LIG손해보험(002550), 메리츠화재(000060), 코리안리(003690)의 2분기 순이익은 생보사와 손보사가 각각 5202억원, 567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됐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12일 "생보에서는 삼성생명의 계열사 지분 매각익, 손보에서는 삼성, 동부화재의 견고한 계약심사 효율성이 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삼성생명이 삼성물산(000830), 삼성SDI(006400), 제일모직(001300) 등의 지분을 매각하며, 시장에서는 향후 삼성생명의 비금융계열사 잔여 지분 매각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장 연구원은 "만일 지분이 매각된다면 수익률 3.1~5.0%의 고정수입으로 재투자가 가능함에 따라 투자영업이익 증가로 주당순이익(EPS)은 약 24~45% 상승할 것"이라며 "삼성화재는 자사주가 시장에도 출회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생명보험에서는 삼성생명(032830)이 톱픽으로 제시됐다. 장 연구원은 "압도적 브랜드 파워와 자본력을 보유하고 비금융계열사 지분을 매각할 경우 투자영업 효율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손해보험에서는 펀더멘털이 급속하게 개선되며 압도적인 실적을 시현하고 있는 삼성화재(000810)가 추천주로 제시됐다.
 
장 연구원은 "동부그룹 이슈는 상존하지만 2위권사 내 견고한 펀더멘털을 증명하고 있는 동부화재(005830)와 인수합병(M&A) 완료 이후의 불확실성 해소와 저평가 매력 부각이 기대되는 LIG손해보험(002550)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분기 손해보험사 순이익 예상치(자료출처: 각사,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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