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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하이텍 "100년 지속 가능한 건자재 종합그룹 될 것"
오는 25일 코스닥 상장
2014-07-11 16:51:17 2014-07-11 16:55:29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윈하이텍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건설 시장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는 '건자재 종합그룹'으로 도약하겠습니다."
 
변천섭 윈하이텍 대표(사진)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100년 지속 가능한 기업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국내외 건자재 산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윈하이텍은 오는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건자재 전문기업인 윈하이텍은 지난 2011년 철강기업 윈스틸의 강건재 사업부가 인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다. .
 
주력제품은 데크플레이트(Deckplate)다. 데크플레이트는 난간을 뜻하는 데크(Deck)와 평평한 받침을 의미하는 플레이트(Plate)의 합성어로, 합판거푸집을 대체한 금속용 강건재다. 주로 빌딩 건축시 철골과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을 만드는 과정에 쓰인다. 기존 거푸집 공법보다 공기와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고, 원자재와 공사폐기물도 줄일 수 있어 효율적이다.
 
변 대표는 "데크플레이트는 현재 기존의 거푸집 공법보다 공기와 공사비를 각각 43%, 10% 정도 줄일 수 있는 등 원가 절감과 친환경성을 갖춰 전용 면적이 확산되고 있다"며 "건설 현장의 환경 변화에 따른 인력난, 지역균형발전과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 등으로 앞으로도데크플레이트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호한 실적도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윈하이텍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7.9% 증가한 574억원, 영업이익은 134.5% 증가한 93억원을 기록했다. 앞으로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윈하이텍은 올해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이 지난해 대비 2배 수준으로 각각 16.2%, 12.4%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변 대표는 "실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고, 계절적 요인에 따라 일반적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 실적이 좋은데 올해도 지난해를 웃도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주 실적과 함께 향후 매출로 일어날 수 있는 수주잔액도 증가하고 있고, 부채비율도 낮아 재무적으로도 안정적인 구조"라고 설명했다.
 
자동화 생산 시스템도 윈하이텍의 경쟁력 가운데 하나다. 현재 윈하이텍은 전 공정에 자동화 생산 시스템 확보했다. 불량률이 0.8%에 불과해 업계 내 최저수준이다. 이런 설비투자로 제품 생산성과 품질의 균일성, 안정성을 높였다는 게 윈하이텍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신성장동력은 무엇일까. 윈하이텍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는 제품은 보이드데크(Void Deck)다. 보이드데크는 슬래브의 중간을 비우고 경량 소재를 적용해 기둥식 가변형 구조에 적합하도록 개발된 친환경 제품이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바닥 충격음 차단 구조 인증'을 획득해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토교통부의 제2차 장기 주택 종합 계획에 따른 성장 기대감도 긍정적이다. 층간소음 저감 정책, 장수명 주택 확대, 가변형 벽체 도입 등의 정책에 보이드데크가 경쟁력이 있다는 의견이다. 이에 윈하이텍은 공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지속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변 대표는 "앞으로의 주택 트렌드의 변화를 가장 발 빠르게 반영한 제품이 보이드데크로 각종 특허와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며 "층간 소음과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고 자유로운 리모델링과 100년 동안 살 수 있는 장수명 주택을 만드는 데 보이드데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보이드데크가 현재 상업용 건물에는 사용되고 있는데 주거용에는 여러 데이터 테스트를 거치고 있는 과정"이라며 "내년 초에 테스트가 끝나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윈하이텍은 검증된 경쟁 우위의 제품을 바탕으로 일본과 베트남 등 해외 시장 진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윈하이텍은 지난 10일부터 11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오는 16일과 17일에는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공모예정가는 6600~7500원이고, 공모주식수는 264만주다. 165만주는 신주모집하고, 99만주는 구주매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대표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00594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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