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홀딩스.UBS 등 신규 자본확충
2009-03-20 03:27:09 2009-03-20 03:27:09
유럽은행들이 신규 자본확충을 서두르고 있다.
 
HSBC 홀딩스는 19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129억 파운드(180억 달러)의 유상증자 실시건에 대해 99%의 찬성률로 승인을 얻었다. 이 같은 유상증자 규모는 영국 최대 규모다.
 
HSBC 홀딩스는 이번 증자를 통해 전례없는 혼란기에도 높은 자본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SBC는 지난해 북미지역 영업에서만 155억 달러의 세전손실을 기록했으며 3년 동안 회사 전체를 통틀어 부실자산 상각을 위해 530억 달러를 충당한 뒤 자본확충을 추진해왔다.
 
스위스 UBS도 이날 기본자기자본(Tier 1)비율 제고를 위해 최고 10억 유로(13억5천만달러)의 자사 발행 채권을 되사들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럽은행 중 서브프라임 사태로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은 UBS의 지난해 연말기준 기본자기자본비율은 11.5%였다.
 
UBS는 또한 정기주총에서 주식자본 10% 추가 승인을 주주들에게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외 이탈리아계 은행인 유니크레딧은 지난 18일 주요 자본비율 하락을 만회하기 위해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지의 투자자들에게 최고 40억 유로의 자본확충 요청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사는 중.동유럽 경제환경 악화를 이유로 유니크레딧의 신용등급을 'A'로 한 단계 낮췄다.
 
S&P는 "유니크레딧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자본확충 계획을 완료해 자본 여건이 개선돼왔지만 현 경제침체의 규모와 기간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지금까지의) 자본확충이 신용등급 강화를 이끌 수준이라고는 여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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