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주총서 목소리 높인다
2009-03-19 21:18:00 2009-03-19 21:18:00


국민연금이 투자회사의 의결권에 대해 적극적인 권리 행사에 나섰다. 기업경영 투명성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가치 제고 등에 맞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9일 국민연금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를 열고 환인제약과 한단정보통신의 주주총회에서 기존 경영진에 반대해 2대주주들이 제안한 사외이사와 감사 선임 제안에 찬성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환인제약과 한단정보통신 주총에서 표 대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열리는 환인제약 주총에서는 현재 지분 20.36%를 보유하고 있는 2대주주 데칸밸류어드바이저리가 사외이사와 감사를 각각 추천한 상태로서 4.5%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이 데칸밸류어드바이저리에 손을 들어준 상태다. 이에 맞서 회사 측은 이광식 회장 지분 18.62%에 임원주주 및 우리투자증권 소유분을 합쳐 24.5%를 확보해 놓고 있다.

오는 27일 열리는 한단정보통신 주총도 사외이사, 감사, 배당금 규모 등을 놓고 기존 경영진과 2대주주의 제안에 찬성표를 던진 국민연금 간 표대결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경영진은 15.79%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아크투자자문은 의결권 행사 보유 지분(11%)에다 국민연금 지분(6.55%)을 확보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기업 규모에 관계 없이 주주 가치가 침해될 소지가 있는 부문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적극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총 기업 수는 137개사로서 코스피 상장사 120개, 코스닥 상장사 17개 등이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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