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기업에 취직한 신입사원 중 자동차 분야에서는 성균관대 출신이, 건설 분야에서는 한양대와 연세대 출신이, 금융 분야에서는 서강대와 고려대 출신이 가장 ‘우수’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9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산업계 관점의 대학평가 결과에 따르면 24개 주요기업 부서장들의 소속 신입직원에 대한 직무능력 만족도는 전체 평균 72점으로 보통 수준에 불과했다.
산업계 관점의 대학평가는 국내 대학들의 교육 과정이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능력과 얼마나 연계성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범평가 성격으로 실시된 것이다.
자동차, 금융(은행·보험·증권), 건설(설계·시공·엔지니어링) 등 7개 산업분야에 걸쳐 현대자동차, GS건설, 국민은행, 삼성생명 등 분야별 총 24개 기업이 평가에 참여했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자동차 분야의 경우 성균관대 출신 신입사원에 대한 직무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건설 분야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은 한양대, 건설 시공은 연세대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융 분야에서는 은행은 서강대, 보험과 증권은 고려대 출신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대학의 교육과 산업현장 간 괴리는 여전히 커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지식, 역량과의 연계성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입직원이 평가한 출신대학 교육 과정의 산업현장 적용도는 평균 48점으로 매우 낮았으며 교육 이수율은 자동차 36.1%, 금융 50.8%, 건설 48.1%로 비교적 낮았다.
자동차 분야의 경우 성균관대와 한양대, 건설 분야 중 설계는 홍익대, 시공 및 엔지니어링은 모두 한양대가 산업현장 적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금융 분야는 은행의 경우 중앙대와 한양대, 보험은 서강대, 증권은 중앙대와 서강대가 높았다.
대학 재학 중 현장실습 경험은 평균 3.7개월, 참여율은 47.2%, 현장실습 만족도는 평균 48점으로 저조했다.
산업 분야별로는 자동차·건설 분야가 대학의 교육 과정과 직무역량 간 연계성이 비교적 높았지만 금융 분야는 특화된 교육 과정이 부족해 직무역량과의 연계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교협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산업계 관점에서 대학 교육 과정의 필수포함 과목과 핵심 직무역량 등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교육과학기술부와 함께 매년 2∼3개 산업을 신규 평가분야로 선정하고 평가에 참여하는 기업, 대학 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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