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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급등후 숨고르기..은행株 '부진'
2014-07-05 00:58:52 2014-07-05 01:03:0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부진했다.
 
◇프랑스 CAC40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0.84포인트(0.01%) 오른 6866.0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20.35포인트(0.20%) 내린 1만9.08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20.90포인트(0.47%) 떨어진 4468.98을 기록했다.
 
전일 미국의 고용 보고서 호조,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 기조 재확인 등에 1% 안팍의 상승세를 보였던 유럽 증시는 잠시 숨을 고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뉴욕 증시가 독립기념일(인디펜던스 데이) 연휴로 휴장한 탓에 거래량도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을 나타냈다.
 
피에르 마우튼 스터키&시에 펀드매니저는 "오늘 유럽 증시는 휴식을 취하는 듯한 모양새"라며 "뉴욕 증시가 쉬는 만큼 많은 움직임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경제 지표가 양호한 방향을 가르키는 것은 증시에 보다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면서도 "어닝 시즌이 시작하기 전 증시는 차익 실현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오스트리아의 에르스테그룹뱅크가 16.41% 급락하며 2011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올해의 순손실이 16억유로에 이를 것이란 전망에서다.
 
오스트리아의 또 다른 은행인 라이파이젠뱅크도 4.08% 하락했고, 프랑스의 대형은행 BNP파리바 역시 맥쿼리그룹의 투자 의견 하향 조정에 2.04% 떨어졌다.
 
반면 글로벌 옥외광고 업체인 JC드코는 HSBC의 매수 추천에 0.93% 올랐다.
 
영국의 저가항공사인 이지젯은 지난달의 이용객 수가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했다는 소식에 0.96% 상승한 1361파운드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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