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금형업계 바이어들 대거 방한
엔고에 적극적 수입 타진
2009-03-19 12: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엔고(高)현상으로 엔화자금의 국내 유입이 활발한 가운데 일본 바이어들이 국내 금형 구입을 위해 대거 방한했다.
 
코트라는 19일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과 공동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2009 한일 금형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국내 금형수출업체 100여개사가 참가해 46개사 51명의 일본 바이어와 약 450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일본 바이어들은 자동차 부품, 전기전자 제품 등에 필요한 정밀 금형의 수입을 주로 타진할 것이라고 코트라측은 전했다.
 
일본 바이어들이 국내 금형 주문을 희망하는 것은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엔고 현상 때문이다.
 
엔고로 가격 경쟁력이 약해진 일본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국내 금형을 수입해 원가 낮추기에 나섰다는 것이다.
 
특히 지금까지 부품을 수입하던 일본 샤프사는 아예 국내 금형자체를 수입해 원가를 절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식 코트라 기간제조산업팀장은 "엔고로 수출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는 일본기업이 글로벌 소싱 확대전략으로 대처하는 가운데, 특히 원화가치가 떨어진 한국산에 대한 소싱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일본기업들이 환율효과만큼의 가격인하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이캐스트와 플라스틱 금형을 취급하는 도쿄 소재 SMC사의 경우 일본 공장과 중국 공장에서 사용하는 금형을 모두 한국산으로 대체할 계획을 밝히는 등 현재 일본 기업들의 한국산 금형 수입 움직임은 활발해지고 있는 상태다.
 
나고야에 기반을 둔 아오야마금형(Aoyama Mould)의 이시카와 부장은 "연간 한국 금형 구매 물량을 50%이상 확대할 예정"이라며 "한국 금형의 품질수준은 알기 때문에 가격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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