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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경기회복세 주춤..회복 불씨 살려나가야"
2014-07-02 15:12:07 2014-07-02 15:16:29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완만한 개선을 보이던 우리 경제가 최근 회복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하면서 경기회복세의 불씨를 살려나가야 할 기로에 서 있다고 판단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
현오석 부총리는 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혁신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완만한 개선을 보이던 우리 경제가 최근 회복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 부총리는 "세월호 사고의 영향으로 위축됐던 민간소비는 다소 진정됐지만, 광공업 생산은 4~5월 들어 감소세로 전환하고 설비·건설투자도 증가세가 견고하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우리 경제는 어렵게 살린 경기회복세의 불씨를 살려나가야 할 기로에 있다"면서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회복되고, 민간부문 회복세가 공고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경제혁신 3개년계획 6월 추진실적 및 향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는 대부분의 과제가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 부총리는 지난달에는 창업·재도전 분위기 확산을 위해 '성실실패자' 재도전 특례보증을 신설하고, 한국형 요즈마펀드의 전진기지로써 '상해 코리아 벤처창업투자센터'도 설립하는 등 벤처·창업기업 투자 확충 노력을 당초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중에는 3대 전략별 핵심과제를 발굴해 집중 추진하는 한편, 제도적 기반 등을 토대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경제혁신 3개년계획 국민점검반 제2차 현장점검 결과'에 대해서는 "'한국형 글로벌 히든챔피언 육성' 사업을 점검한 결과 대상기업 선정과정에서 과거 실적 보다는 기업의 잠재성에 보다 중점을 둘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원 내용에서도 연구개발(R&D) 등 자금지원 보다는 해외 마케팅, 지식재산 관리 등을 위한 컨설팅이 더욱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현 부총리는 "이 사업의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업 성장성을 중시하는 방식으로 지원 대상 선정·평가 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마케팅 등 글로벌화 지원서비스 확충, 자금지원 연계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에너지·기후변화 대응 신산업 창출방안'과 관련해서는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될 수 있도록 관련제도를 정비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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