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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자동차주, 6월 판매 실적 양호..'비중확대'"
2014-07-02 07:28:04 2014-07-02 07:32:28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2일 증권가는 자동차 업종에 대해 지난달 판매 실적이 대체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의 지난달 글로벌 출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3% 증가한 41만3000대, 24만5000대로 집계됐다"며 "특히 기아차의 경우 '쏘울'의 글로벌 판매 호조가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박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현대차와 기아차의 국내외 출고 실적은 지난 5~6월 특수한 약세 요인에도 불구하고, 기존 추정치와 대체로 부합했다"며 "성수기 효과와 신차 효과가 반영된 소매판매도 호조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향후 주목해야 할 변수로는 중국 공장 내 출하량 추이가 꼽혔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 공장 출하 비중이 각각 22%, 20%로 확대됐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중국 출하량 증가는 글로벌 출하 증가율 상승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차 효과가 업체별 실적을 좌우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박 연구원은 "2분기를 비롯해 당분간 신차 효과가 업체별 실적 차별화를 이끌 것"이라며 "하반기 제품 투입 추이와 판매 전망을 근거로 현대차를 여전히 선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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