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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저소득층 위한 어린이집 설립 지원
보듬이나눔이 원장 안전교육 실시
2014-07-01 10:30:00 2014-07-01 10:30:0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이 저소득층 밀집 지역에 어린이집 설립을 지원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일 '2014년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건립'을 위해 오는 25일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지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경제계 보육지원사업인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은 저소득층 밀집지역 등 보육환경이 취약한 지역을 우선으로 선정한다. 수행기관을 통해 서류를 접수한 후 현장실사 및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거쳐 다음달 말 건립 대상 사업지가 최종 결정된다.
 
올해는 삼성, 현대차(005380), SK(003600), LG(003550), 포스코(005490), 롯데, GS(078930), 한진(002320), 한화(000880), 코오롱(002020), 효성(004800), KB국민은행, 삼양 등 13개사가 함께 한다.
 
경제계는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의 현장 실사를 통한 건립지원부터 시설 보수, 원장 교육 등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전국 52개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의 보육서비스 질적 향상을 위해 지난해 영양 급식과 위생 교육에 이어 이날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원장 대상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안전사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집의 안전을 재점검하고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방안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임현교 충북대 안전공학과 교수는 "영유아는 가구에서 떨어지거나 부딪히는 사고에서부터 화재나 교통사고까지 거의 모든 사고에 대한 위험예지 능력이 없으므로 안전한 환경 제공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영등포 소방서 김지혜·박홍권 소방장을 초청해 영유아를 위한 심폐소생술과 화재 시 영유아 대피 지원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박찬호 전경련 전무는 "경제계가 함께 짓는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며 "어린이집은 영유아들이 처음으로 부모 곁을 떠나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가장 안전한 곳이 될 수 있도록 원장과 교사가 안전전문가가 되어 아이들 안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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