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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 가입자 2만명 돌파..출시 7년만
평균나이 72세..월 평균 수령액 98만원
2014-06-26 18:14:22 2014-06-26 18:18:38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주택연금 가입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7년 7월 상품 출시 이후 7년만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경기도 용인시에 거주하는 김경자(86세)씨의 주택연금 가입신청 건을 최종 승인해 지난 25일 주택연금 2만번째 가입자가 탄생했다고 26일 밝혔다.
 
주택연금이란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이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혹은 일정한 기간 동안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국가가 보증하는 역모기지론을 말한다.
 
지난 20일 현재 가입자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평균 나이는 72세였으며, 연령별로는 70~74세가 27.2%(5433건)로 가장 많았다.
 
가입자의 구성은 ▲부부 60.3%(1만2024건) ▲독신녀 32.8%(6535건) ▲독신남 7.0%(1387건) 등으로 독신남보다 독신녀의 가입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월 수령액은 평균 98만원으로 이중 50만~100만원 미만이 41.7%(8317건)로 가장 많았다.
 
가입자들의 주택가격은 평균 2억7844만원으로 조사됐다. 집값은 1억~2억원 미만이 30.5%(6084건)로 가장 많았고, 가입주택의 94.3%가 시가 6억원 이하의 주택으로 나타났다. 국민주택규모(85㎡) 이하 주택이 전체 가입주택의 77.2%를 차지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주택연금은 주택가격 하락과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적의 정책금융상품"이라면서 "앞으로 주택연금 가입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연금 2만번째 가입자인 김경자 씨(왼쪽)와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직무대행(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주택금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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