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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유아용 카시트 400대 무상보급
2014-06-24 11:00:00 2014-06-24 11:00:00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교통안전공단은 한국어린이안전재단과 함께 유아용 카시트 400대를 무상으로 보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지급대상은 2000cc 미만의 승용자동차를 보유하고 지난 2012년 이후 출생한 3세 이하의 자녀를 둔 가정으로, 공단의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대상자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 계층, 저소득 한부모 가정 등 선정기준에 해당하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 보급 예비대상자로 선정되면 관련 증빙서류를 한국어린이안전재단에 우편으로 제출하고, 서류 심사 후 보급 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면 다음달 중순쯤 유아용 카시트가 제공된다.
 
신청 접수기간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며 교통안전공단(www.ts2020.kr)이나 한국어린이안전재단(www.childsafe.or.kr)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공단은 유아용 카시트 장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저소득층의 구입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만4200개의 유아용 카시트를 무상보급하고 있다.
 
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실험 결과,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교통사고 발생시 머리 상해치가 10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미국 도로교통안전청의 자료에 따르면 카시트를 사용할 경우 1~2세의 영아는 71%, 3~12세는 54%의 사망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일영 공단 이사장은 "카시트 착용은 교통사고 발생시 피해 위험을 낮출 뿐만 아니라 카시트를 장착하는 과정에서 부모님과 어린이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는 간접효과도 크다"며 "우리나라 교통문화 선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고 말했다.
 
◇2014년 유아보호용장구(카시트) 무상보급 사업 추진절차. (자료제공=교통안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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