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데크플레이트 전문기업 덕신하우징은 지난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덕신하우징은 이르면 오는 8월 초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남은 기간 동안 상장의 목적과 해외 시장 진출 등 상장 이후 로드맵을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덕신하우징의 발행 주식수는 2백만주로, 전량 신주로 발행된다. 공모 예정가는 9600원~1만1000원이며, 공모가가 밴드 상단으로 이뤄질 경우 총 공모 규모는 최대 220억원이다.
지난 1990년 설립된 덕신하우징은 지난해 기준 국내 일체형 데크플레이트 시장 점유율 28%를 차지하는 데크플레이트 전문제조업체다.
일체형 데크플레이트는 강판에 피라미드 구조로 철근을 일체화시켜 거푸집과 철근구조체 역할을 동시에 하는 신개념 건축자재다. 기존 거푸집과 철근배근 공사대비 낮은 건축비용과 건축물의 구조안전과 품질향상 등의 장점으로 최근 몇 년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수요 증가로 회사 실적도 가파른 편이다. 덕신하우징은 지난해 매출액 1044억 원과 영업이익 135억원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3년간 연평균 영업이익 성장률은 96.4%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건설 업계에서 데크플레이트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데다 신제품인 에코데크 출시, 해외를 비롯한 신규 시장 개척 등이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이수인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은 국내 1위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 받는 건축자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이를 위해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도 생산 설비 확대, 기술개발(R&D) 역량 강화 등 회사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데 대부분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덕신하우징의 코스닥 시장 상장 주관사는 현대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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