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식 등재..'11번째'(종합)
2014-06-22 16:29:59 2014-06-22 16:34:34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병자호란 시기 국난 극복의 상징인 남한상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공식 등재됐다. 이로써 한국의 세계유산은 불국사 석굴암 등 모두 11개로 늘어났다.
 
22일 남한산성 문화관광사업단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 3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가 남한산성의 세계문화 공식 등재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남한산성은 조선시대 수도 한양을 지키는 산성으로 병자호란 시기 인조가 피신한 비상왕궁으로 쓰였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 유적 협의회는 지난 4월 남한산성에 대해 '등재 권고' 등급을 평가한 바있다.
 
특히 남한산성은 ▲병자호란 등 국제 전쟁을 통해 동아시아 무기 발달과 축성술이 상호 교류한 탁월한 증거 ▲조선의 자주·독립의 수호를 위해 유사시 임시수도로 계획적으로 축조된 유일한 산성도시 ▲자연 지형을 활용하여 성곽과 방어시설을 구축함으로써 7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축성술의 시대별 발달 단계를 잘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 세계유산적 가치로 인정됐다. 
 
남한산성의 등재로 한국은 모두 11곳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석굴암 불국사·해인사 장경판전·종묘·창덕궁·수원화성·경주역사유적지구·고인돌 유적·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조선왕릉·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와 양동에 남한산성이 더해졌다. 
 
남한산성 문화관광사업단은 이번 세계유산 지정으로 유산 보존과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관계자는 "남한산성은 병자호란 당시 삼전도에서 당한 치욕의 상징으로 자주정신과 국난극복의 결정체"라며 "세계적으로 유적지의 가치를 공인받으며 국민과 정부의 관심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경기도는 남한산성·수원화성·조선왕릉 등 세계문화유산을 연결한 문화광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대표단 단장으로 참여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대한민국과 경기도는 동아시아 역사 중심인 남한산성에 강력히 예산을 지원해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남한산성 남문(사진제공=남한산성관광사업단)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