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스몰캡 리포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모바일게임 ‘윈드러너’로 유명한
조이맥스(101730)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현진 기자 나와있습니다. 조이맥스, 어떤 회사인가요?
기자 : 네, 조이맥스는 모바일게임과 온라인게임을 개발하고 유통하는 업체입니다. 조이맥스는 1997년 PC패키지게임 개발사로 출발했는데요, 2004년 MMORPG게임인 ‘실크로드 온라인’을 선보이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2010년에는 게임업계의 공룡이라고 불리는 위메이드의 자회사로 편입됐습니다. 편입 후에는 온라인게임에 눈을 돌렸지요. 2012년 모바일게임 개발사인 리니웍스와 피버스튜디오, 링크투모로우를 인수하면서 모바일게임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코스닥 상장은 2009년에 이뤄졌습니다.
현재 최대주주는 위메이드로 전체 704만주 중 283만여주, 약 40.1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KB자산운용이 14.54%, 자사주가 5.58%를 차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 역시 조이맥스하면 모바일게임 얘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조이맥스가 모바일게임 시장에 진출하고 어떤 성공을 거뒀는지 좀 더 자세한 얘기 들려주시죠.
기자 : 네. 앞서 언급했듯이 조이맥스의 시작은 PC 패키지게임 개발사였습니다. 조이맥스는 2004년말 실크로드 온라인을 선보였습니다. 실크로드 온라인은 2005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해외서비스를 시작했고 2007년 하반기부터는 기존 해외퍼블리셔를 통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설립한 글로벌 포털 서비스 ‘조이맥스닷컴’을 통해 국내에서 직접 서버관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실크로드 온라인이 해외에서 큰 성공을 올릴 수 있었던 계기였습니다.
하지만 업데이트 소홀로 유저이탈이 진행되면서 매출이 감소세에 들어섰습니다. 차기작 출시 지연까지 겹치면서 신규 성장동력이 없었습니다. 조이맥스는 2010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모바일게임 부분으로 눈을 돌려습니다.
2012년 잇따라 모바일게임사들을 인수한 조이맥스는 그 해 카카오톡 게임센터를 통해 캔디팡을 출시했고, 나름의 성공을 거뒀습니다. 2013년에는 최고 히트작인 윈드러너를 내놓았으며 엄청난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윈드러너는 자회사인 링크투모로우에서 개발한 모바일게임인데, 국내에서 약 6개월동안 부동의 1위를 유지했습니다. 당시 윈드러너는 일매출 최고 10억원, 일 평균 매출액 5억원 이상을 달성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기가 하락했을 때도 2~3억원 상당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윈드러너가 더욱 고무적이었던 것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진출했다는 겁니다. 조이맥스는 윈드러너를 NHN이 운영하는 모바일 메신저 LINE을 통해 일본진출시켰는데요. 출시 초반에는 20위권에만 머무르며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한 달 간의 프로모션을 진행한 뒤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동시에 3위권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일본시장은 매출 증가 속도가 빠르지는 않지만 일정 궤도에 오르면 장기간 매출이 꾸준히 달성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중국시장에서도 나름의 성공을 거뒀습니다. 지난해 6월21일 중국 내 스마트폰 앱 마켓을 운용 중인 차우 360을 통해 윈드러너가 출시됐었는데요. 출시 초기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는 등 나름의 성과가 있었습니다. 해외시장 진출은 조이맥스의 신성장동력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앵커 : 그렇군요. 하지만 아직 윈드러너의 성공적인 데뷔를 이어줄 후속 게임이 등장하지 않았잖아요. 아무래도 실적에 영향이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준수한 영업실적을 보여줬던 조이맥스의 올 1분기 실적은 부진한 편입니다. 조이맥스의 실적은 2013년 2분기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윈드러너의 성공 이후 신작 런칭이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기존 게임들의 매출 순위 하락과 비용 증가가 올 1분기 실적까지 영향을 미친 겁니다. 조이맥스가 내놨던 기존 주요 모바일게임인 윈드러너와 에브리타운, 아틀란스토리 등의 매출 순위는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비용 측면에서도 주식 보상 비용 등 일부 일회성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이맥스의 1분기 매출액은 8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가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영업손실은 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8%가 감소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기순손실은 9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 윈드러너의 후속작이 절실할 것 같은데요. 현재 조이맥스에서 출시예정인 게임들이 있나요?
기자 : 네. 조이맥스는 2분기부터 신작 모바일게임들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반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이미 윈드러너2가 선을 보인 상태입니다. 디펜스장르 게임들과 두근두근레스토랑 등 신작 모바일게임들도 순차적으로 런칭을 준비 중입니다. 윈드러너2는 처음 선을 보였을 당시 ‘기대만 못하다’는 평을 받았으나 최근 입소문을 타며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하나 기대해볼만한 조이맥스의 신작 모바일게임은 아이언슬램입니다. 3D로봇 대전 액션 모바일게임이라는 다소 생소한 장르지만 그만큼 폭발성이 클 수도 있습니다. 조이맥스 측은 9일부터 사전 등록 프로모션을 시작하며 유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외진출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아틀란스토리는 글로벌 시장과 일본에 런칭될 예정입니다. 에브리타운, 아이언슬램은 일본시장에 진출해 해외매출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온라인게임 ‘로스트사가’의 중국 진출이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2015년까지는 중국 오픈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 올해 실적은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기자 : 조이맥스의 실적추이를 살펴보면 2012년 적자로 돌아섰다가 지난해 윈드러너 등의 성공으로 2013년 영업실적이 크게 뛴 것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조이맥스의 2012년 매출액은 276억원,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48억원과 16억원의 적자폭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51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146억원의 당기순이익 18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2014년 1분기에는 신작 히트작 부재, 기존 게임 영향력 감소로 매출이 다시 대폭 감소했습니다. 2분기부터는 조이맥스가 내놓는 신작 성과에 따라 실적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모바일 게임 업체의 경우 신작 흥행 예측이 어려워 실적 추정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조이맥스는 지난해 대비 3배 가까운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계획을 세워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그간 미미했던 본사 개발 모바일 게임 출시도 앞두고 있어 실적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조이맥스의 예상 매출액은 500억원, 영업익은 175억원, 당기순이익은 140억원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 투자전략에 대해서도 알려주시죠.
기자 : 올해 모바일게임 시장은 더욱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윈드러너의 성공으로 견고한 실적을 올렸으나 윈드러너2가 그만큼의 실적을 보여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현재 안드러이드 마켓에서 윈드러너 2의 순위는 5위입니다. 카카오톡 게임 순위에서도 13위로 다소 쳐져 있습니다.
조이맥스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신작 게임 중 하나가 아이언슬램인데요. 이번 여름 출시가 예정되어 있고 유저들 사이에서도 기대감이 있지만 성공 여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올해 조이맥스의 예상 PER은 13배 수준입니다. 동종업계 PER이 45.99배 수준인 것으로 봤을 때 업계 다른 게임주들에 비해 가격메리트는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게임주 자체에 대한 불신이 워낙 큽니다. 이유는 올해 게임주들의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게임주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이 깊어졌기 때문입니다.
현재 상황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모바일게임과 온라인게임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게임주에 대한 투자심리 자체가 얼어붙은 상황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동안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신작발표나 중극 등 해외시장에 대한 기대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조이맥스에 대한 투자도 게임주들에 대한 투자와 궤를 같이 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비중을 확대하기 보다는 조심스러운 투자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현재 조이맥스가 출시한 윈드러너2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언슬램 등 조이맥스가 출시 준비 중인 모바일게임은 아직 많습니다. 조심스럽게 관망하면서 그때그때 시장상황에 맞는 투자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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