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즈에도 '쿨 비즈' 바람 분다
2014-06-17 15:31:12 2014-06-17 15:35:39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남성 직장인들을 위한 쿨 비즈(Cool-biz) 룩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발에서 나는 열기와 땀에도 눅눅해지지 않고 쾌적함을 유지시켜 주는 쿨 비즈 슈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금강제화에 따르면 지난 4월말 출시한 '리갈 고어텍스 서라운드'의 판매량이 한 달 만에 1만 2천 켤레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도 물량 1만5000 켤레의 80%에 달하는 것으로 금강제화가 예상했던 월 판매량 5000 켤레의 2배를 넘어서는 수치다. 또한 '랜드로바 고어텍스 서라운드'도 현재 판매량이 생산량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다.
 
'리갈, 랜드로바 고어텍스 서라운드'는 통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펀칭 처리한 바닥창에 방수, 투습이 뛰어난 고어텍스 멤브레인 소재를 사용해 장시간 착화시에도 쾌적함이 유지되는 것이 특징인 슈즈다.
 
금강제화는 쿨 비즈 슈즈로 고어텍스 서라운드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어 이달 초부터 '리갈 고어텍스 서라운드'의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랜드로바 고어텍스 서라운드'는 일일 생산량을 3배까지 늘리고 인기 모델은 매장을 통해 접수를 받은 후 완성 분에 한해 택배나 매장방문 등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이 같이 쿨 비즈 슈즈의 인기에 각 업체마다 쿨 비즈 룩에 어울리는 다양한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이태리 패션 브랜드 브루노말리는 부드러운 소가죽을 사용해 쿨 메쉬(Cool Mesh) 공법으로 제작한 '트렌디 메쉬' 구두를 선보였다.
 
페니로퍼, 테슬로퍼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클래식 디자인에 레드, 그린, 블루 컬러를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럽게 처리해 비즈니스 룩에 함께 매치하면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로버스는 정통 보트슈즈 스타일에 감각적인 컬러 매치가 멋스럽고 스티치와 가죽 끈 포인트가 캐주얼한 느낌을 주는 보트슈즈 '마리나'를 출시했다. 가벼운 러버솔에 논슬립 기능을 더한 밑창을 적용해 착화감이 편안하며, 10가지 컬러의 남녀 공용 사이즈로 출시되어 커플 슈즈로도 좋다. 
 
크록스는 '비치 라인 보트슈즈'와 '비치 라인 보트 슬립 온'을 선보였다. 옆면의 고어 패널과 슈즈 뒷 부분의 통기구가 물과 공기의 통과를 원활하게 하여 쾌적함과 착용감이 향상됐다. 슈즈 상단과 아웃 솔, 그리고 레이스의 컬러를 달리하여 패션에 포인트를 살리기에도 좋다. 여성과 키즈라인도 있어 패밀리 슈즈로 연출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스코노의 '노아 브리지(NOA BREEZE)'는 끈 없이 신고 벗기 편한 슬립온 디자인에 촘촘한 구멍이 돋보이는 메쉬 소재로 만들어졌다. 통기성이 좋아 아웃도어 룩이나 스포츠웨어에 널리 쓰이는 만큼 구멍 사이로 바람이 잘 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물에 젖어도 빠르게 건조되는 폴리 메쉬로 제작돼 비가 오는 장마철이나 여행지에서 유용하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쿨 비즈 룩이 유행하면서 쾌적한 발 상태를 유지시켜 주고 동시에 패셔너블한 스타일을 연출하기에 좋은 슈즈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가 시작되는 6월말부터 시원함을 원하는 남성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최첨단 기능, 소재, 디자인으로 펼치는 각 업체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어텍스 서라운즈 슈즈. (사진제공=금강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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