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협력사 포함 '재해율 0'
2014-06-17 10:18:29 2014-06-17 10:22:57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한화케미칼은 17일 울산 1공장에서 1690일 동안 단 한 건의 재해도 발생하지 않은 '무재해 안전조업 6배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노동부가 기준으로 정한 작업시간의 6배 기간 동안 안전사고가 단 한 건도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화케미칼 울산 1공장은 협력사의 안전사고까지 포함해 지난 2009년 10월25일부터 2014년 6월10일까지 재해율이 '0'를 기록했다.
 
한화케미칼이 이 같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과 협력사 구분 없이 사고 예방 노력을 함께 해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 중 상당 부분이 외부 협력사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무재해 성과 포상과 함께 징계 시 협력사 직원까지 포함해 실시하면서 안전사고 예방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안전사고 요소를 근절하기 위한 '10대 절대 안전 수칙' 선포식을 열고, 수칙을 위반한 직원 및 협력사에 대해서는 인사상 불이익 또는 퇴출되는 '삼진 아웃제'를 엄격하게 적용했다.
 
또 지난해부터 사고 예방 교육 받을 기회가 적은 협력사 직원들을 위해 애니메이션 및 동영상 교재를 제작해 활용하고 있으며, 생산현장 팀장들은 상주 협력사 대표들과 매달 간담회 및 합동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생산공장의 주재 임원과 팀장의 인사평가에 있어서도 안전관리 항목을 최대 40%까지 반영하도록 하는 등 핵심 성과지표 중 하나로 삼고 있다.
 
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는 "화학공장 사고는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에 안전은 어떠한 것과도 절대 타협할 수 없는 가치"라며 철저한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기술환경안전팀'을 대표이사 직속부서로 배속시킨 데 이어 올해에는 '기술환경안전실'로 격상시켰다. 아울러 환경안전 전담 인력을 매년 강화해 전문인력을 2012년 대비 20% 이상 증원하는 등 환경안전관리 교육 및 관리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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