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용 가방 '스마트'하게 구매하려면
2014-06-12 12:00:00 2014-06-12 12:00:00
[뉴스토마토 방글아기자]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이 꼽은 인기 여행용 가방 10개 제품을 테스트한 결과, 내구성과 색상 유지성 등 제품별 성능 격차가 커 꼼꼼한 구매선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20kg급(중형) 소프트형 여행용 가방 10개를 대상으로 제품 테스트를 벌인 결과, 낙하 충격에 견디는 내구성, 확장 시 균형 유지성 등 제품별 성능 차이가 크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영국 브랜드 던롭의 DK11DEV016 모델은 30cm 높이에서 떨어져도 바퀴가 파손되는 등 한국산업표준(KS) 내구성 권장기준에도 미달되는 것으로 드러나 문제가 됐다.
 
바퀴파손은 여행용 가방과 관련해 소비자들이 소비자상담센터(☎1372)에 가장 많이 상담해오는 불만 사유다.
 
◇여행용 가방 내구성 시험.(사진=소비자원 제공)
 
지난해 바퀴불량과 파손과 관련한 상담 건수는 여행용 가방 관련 상담 전체 202건중 98건(48.5%)을 차지했다.
 
던롭 여행용 가방을 판매하는 디앤케이프로닥트측은 "해당 제품의 바퀴파손 문제점을 인식하고 바퀴 교체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문제가 발생한 제품은 무상 A/S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던롭 제품 외에도 피에르가르뎅 PEV111106, 베네통 TV-M005 등 2개 제품에서 낙하 내구성 이상이 나타났다. 60cm 높이에서의 낙하는 견뎌냈지만, 90cm에서 떨어뜨렸을 때는 바닥이 파손되는 등 고장을 일으킨 것.
 
이밖에도 일부 제품에서 물에 쉽게 젖거나, 햇빛 등에 장시간 노출 됐을 때 색깔이 변하는 등 외부오염에 취약한 문제가 발견 됐다.
 
미치코런던 MCU-26224 제품은 가방 안감 색상이 짐에 묻어나기도 했다.
 
아메리칸투어리스터 84T08002와 엘르 F674262 제품의 경우, 가방을 확장했을 때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넘어질 우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호 소비자원 시험검사국 화학섬유팀장은 "여행용 가방은 한번 구입하면 오랜 기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품질을 꼼꼼히 확인해 구입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항공사마다 수하물 취급 기준이 다르므로, 기내반입 여부, 여행기간, 여행 종류에 따라 적절한 가방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여행용 가방들에 대한 자세한 시험 결과는 소비자원 홈페이지(www.smartconsumer.go.kr) 비교공감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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